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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오늘 오전 서거
아무래도 한국 정치사의 중요한 순간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정치판에서 뭘하건 결국은 그 나물에 그 밥이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화가 난다. 어이가 없다. 나는 그분이 했던 어떤 연설 내용을 기억한다. 요령이 없어서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눈치 보면서' 살지 못했던 분이 가셨다. 왜 이렇게 되어야만 하는가. 왜 이 사람이 가장 외로울 때 가야 하는가. 그분은 정의롭지 못했다. 당신의 이상은 이와 같이 미천하지 않아서, 그래서 정의롭지 못했다. 하나같이 정의롭기만 한 것들이 세도를 누리는 이 무서운 세상에서, 그 사람은 차마 스스로 정의로울 수가 없어서 괴로워했다. 그래서 무거운 걸음을 걸어야 했다. 그분은 위대한 인물이 아니었다. 다른 위대한 놈들이 하듯이 부정을 웃어 넘기지 못했다. 그래서 기꺼이 믿음을 내주고 비웃음을 받았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럽지 않은 자들이 우글거리는 세상. 이 괴물같은 세상에서 그분은 너무나 작은 인물이었다. TV에서 늙어버린 그분의 얼굴을 보고 저것이 연출인지 아닌지 궁금해했던 기억이 난다. '미안함을 덜고 싶었다'는 말이 어떤 무게를 가지고 있는지, '여러분은 저를 버려야 한다'는 말이 어떤 각오를 담고 있는지 나는 아마 잘 모를 터다. 설령 현실의 빈궁함에 못이겨 불의에 굴해도, 하다못해 무엇이 옳은가를 잊지는 말자고 했던 기억이 난다. 나는 얼마나 정의로운 사람으로 살아가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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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인터넷에는 유령이 떠돌고 있습니다. 그 유령의 이름은 논리입니다. 이놈은 당신을 텍스트에 눈멀게 하고, 단어 끼워맞추기식 바보 문답에 길들여 인정을 잊게 합니다.
by 아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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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면 영상편지도 막 ..by 영한 at 12/09 잘갔다오셈 ! by 디지츠 at 12/07 잘 다녀오렴 아프지 말고 .. by rapi at 12/07 연기를 못하는 거지[... by 飛烏 at 12/07 잘 다녀오게! by lapiz at 12/07 헐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 by sikh at 12/07 본문 시발 ㅋㅋㅋㅋ 몸 .. by bassist. at 12/07 혹시나 하는마음에 블코.. by karasine at 12/01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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