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생활 태도 면에서, 일종의 '정책'을 개편하는 때가 온다.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뭐라고 지칭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정책이라고 부른다. 와우를 접을 때쯤에 그런 개편이 있었다. 내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하거나 채우거나 하는 데에 극단적으로 민감해졌다. 그런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이 바뀐 셈이다. 나를 피곤하게 하는 모든 활동들을 줄이는 쪽으로.
말해서 안 먹힐 거 같으면 말을 하지 않기. 답답하기만 할 것 같으면 아예 말을 하지 않기. 대체로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영향이 많이 드러나는 것 같다. 사실 싫은 일에 대해서만 회피하는 건 아니다. 즐거운 일이건 싫은 일이건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하기는 마찬가지니까. 단지 그 소모 자체가 싫다. 뭔가 비축량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바닥난 것 같은 느낌.
그냥 혼자 조용히 상상을 하는 게 내가 이 피로를 해소하는 방법이다. 걸어다니면서 생각하면 더 잘 되는 것 같다. 이럴 때는 걸어다닌다고 해서 주변을 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길을 더 잘 알게 된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 그냥 계속 몽상을 하는 거다. 이런 식으로 에너지를 채우는 것은, 마치 꿈을 꾸면서 기억을 정리한다는 것과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말해서 안 먹힐 거 같으면 말을 하지 않기. 답답하기만 할 것 같으면 아예 말을 하지 않기. 대체로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영향이 많이 드러나는 것 같다. 사실 싫은 일에 대해서만 회피하는 건 아니다. 즐거운 일이건 싫은 일이건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하기는 마찬가지니까. 단지 그 소모 자체가 싫다. 뭔가 비축량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바닥난 것 같은 느낌.
그냥 혼자 조용히 상상을 하는 게 내가 이 피로를 해소하는 방법이다. 걸어다니면서 생각하면 더 잘 되는 것 같다. 이럴 때는 걸어다닌다고 해서 주변을 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길을 더 잘 알게 된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 그냥 계속 몽상을 하는 거다. 이런 식으로 에너지를 채우는 것은, 마치 꿈을 꾸면서 기억을 정리한다는 것과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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